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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소설
출판사문학동네
시작 날짜2026.07.04
읽은 날짜2026.07.04
평가⭐⭐⭐
첫인상사랑하던 이와 재회
한줄요약제주 4·3사건

총 페이지 : 329

⚠️ 스포주의

읽게 된 계기

교환독서 5개 책 중 하나! 내 친구 조**가 고른 책!

최근? 얼마 지나진 않았지만 채식주의자를 읽은 나로서 정말 다가가기 무섭다랄까. 묘사를 정말 잘하는 작가고, 혐오를 잘 담아내는 분이라. 이번에는 어떤 걸 준비하셨을까?

등장인물

  • 경하
  • 인선
  • 인선이네 가족
  • 아미 (앵무새)
  • 아마 (앵무새)

후기

내가 꾼 꿈을 친구에게 공유하면서 그 공유한 꿈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까지 좋았는데 만약, 친구가 그 프로젝트하다가 크게 다쳤다면?
경하가 나라면 무조건 죄책감에 시달려서 그 친구 얼굴 제대로 마주하기 어려울 거 같다. 너무 미안함 감정 + 왜 그 꿈을 이야기했을까 + 프로젝트 진행하지말걸 후회감 MAX

대온실 수리보고서 읽고 이 책을 읽으니 색다롭다. 대온실 수리보고서가 불호였기 때문에 이 책은 나름 해석하는 재미도 있다. 목공방을 발견한 경하의 모습이 상상하니까. 막 내가 경하가 된 것처럼 눈물이 나려해. 핸드폰도 떨궈, 그리고 눈도 많이와서 길도 잃어버려. 넘어져 그렇게 고난을 겪었는데 빛이 보이네?? 가보니까 내가 찾던 목공방인 거잖아.

인선이가 병원에서 꼭 아마(앵무새) 챙겨달라고 했는데, 아마 이미 죽은 거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어. 목공방 꼭 가게 만드려는 인선이의 큰 그림을 그린게 아닐까싶다. 경하를 어떻게해서든 목공방 가게 만들어야했던 거지.

인선이도 그러면 경하가 목공방 발견했던 시점 혹은 제주도 갔을 때 죽었나.. 아마는 확실하게 죽었는데 살아난 것처럼 묘사하는 것보면 경하도 결국 죽은걸까? 죽은 자들의 재회같은 거지.

그리고 인선이의 엄마는 인선이 말대로 그렇게 약한 분이 아니신디..? 강한 사람이었잖아.. 4.3 사건의 후유증이 치매걸리셨을 때 행동으로 툭 튀어나온 게 너무 슬펐어.. 4.3 사건의 피해자들을 떠오르며 역사는 계속 상기시켜야하고 잊지 말아야한다는 걸 다시끔 깨닫는다.

경하가 결국 죽었을까? 애매모호하게 끝나서 더 여운이 남는 것 같다. 사람마다 엔딩해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에 작별하지 않는다 플레이리스트가 있는데, 들으면서 읽으니까 눈물이 와르륵 ㅠ ㅠ

외삼촌 - 아버지 이야기. 엄마 이야기. 과거 내용이 나올 때 너무나 슬프고 그 당시에 얼마나 숨 죽이고 살았어야 했을까. 나로서는 감히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대온실 수리보고서 읽고 이거 읽으니까. 갑자기 그 책이 너무나 나에겐 쓰레기임을 느낀다.

끝으로

경하가 꿈을 통해 인선이의 이야기를 들었던 걸까?
경하도 죽고 싶었으니 인선이와 같이 죽은걸까? 서로 다른 장소에서 (병동 / 인선 집)

두 해석이 갈리지 않을까 싶다. 나는 후자로 보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