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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구병모

#소설
출판사창비
시작 날짜2026.05.09
읽은 날짜2026.05.09
평가⭐⭐⭐
첫인상새 인간(익인)들의 이야기
한줄요약절창같은 느낌..

총 페이지 : 353

⚠️ 스포주의

읽게 된 계기

두 번째 엔딩 소설을 읽고 난 후 챕터 중 '초원조의 아이에게'였나? 갑자기 원래 스토리가 궁금해져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가 구병모라는 사실에, 사실 망설였는데. 필력이라든지 그런 점에서 망설인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 드리프트 밟는 형식이었던 절창 책을 읽고 나서 '아.. 이 작가는 마지막에 드리프트를 밟는 것이 특징인가?'싶었다. 그만큼 내게는 절창이란 책에 대한 결말이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전작도 마찬가지로 절창같은 작품이었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읽었다.

후기

두 번째 엔딩은 스트라이크의 에필로그인 줄 알았으나 주인공보고 감이 딱 왔었다.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두 번째 엔딩 '초원조의 아이에게'였음을. 프롤로그를 다루고 버드 스트라이크를 보게 되니까. 이거대로 재밌었다. 다른 사람은 버드 스트라이크 > 두 번째 엔딩 순이었겠지만.
두 주인공 비오와 루를 바라보면 이누야샤와 가영이가 생각난다.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종족을 초월한 사랑을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물씬했다. 혼혈 x 인간 = 쿼터 아이까지 난 이미 미래를 본거여. 시와의 성격이 두 번째 엔딩에서 나왔을 떄와는 다르게 많이 느슨해졌다. 진짜 비오의 성격이 옛 시와인 거 같기도 하고..
가죽신을 신어주는게 청혼이라니. 선 청혼 후 사귀기 좋다. (아직 안 사귐) 탄을 싫어하는 건지 모르겠는 마이의 행동. 근데 후반에는 마이가 탄을 너무 사랑함. 내 생각엔 적어도. 혐관도 난 먹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인물은 천사같은 지요가 아닐까싶다. 지요 성격이 너무 좋아. 이 여성 어쩌면 좋니(p) 마이 그래서 순애인걸까? 아.. 최종보스셨고... 아이고.
비오에게 그렇게 집착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순혈 잡으면 안되나 ? 혼혈인 비오를 잡아야겠느냐.

가하야. 죽으면 안된다... 이 생각만 진짜 여러번 했는데, 결국 다니오와 함께 폭사. 다니오는 이미 죽었었나? 이건 사실 흐린 눈으로 봐서 모르겠다. 난 다.같.살 (다같이 사는) 엔딩일 줄 알았다고. 절창을 본 나로서는 작가가 시련을 주기 위해 등장인물을 죽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 예상을 한치라도 빗나간 적이 없어요. 비오를 위해 희생하는 순혈 동생. 아. 둘의 커플을 끝내 지지하는 아. 참된 동생. 아.

아니 벽안인이 설마 유안이냐? 했는데 맞더라고. 비오의 친아버지. 미쳤다. 그냥. 이런 미X친 막장 드라마가 다 있냐. 그 당신의 아들이 납치한 익인.. 당신의 아들이에요. 이 사람아. 당신이 시와를 !!! 유기했잖아.

그래서 다니오랑 가하 죽음?? 했는데 확인 사살시켜서 여기서부터 멘탈붕괴. 엔딩까지 달리고 있는 참에 결국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휴고가 결국 시행이 죽자 자신이 시행이 되는데, 이때 휴고의 속마음을 알게되어서 좋았다랄까. 황천의 츠가이의 아스마 + 이누야샤의 셋쇼마루 섞은 느낌이었음. 내 느낌상.

아니... 하.. 이 작가가.. 아오..정말... 지요 ㅠㅠ 쌍둥이를 잃은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최고의 인물이 아닐까... 그 누구를 원망하는 모습이 ... 너무나 마음이 찢어질 거 같다. 내가 지요였으면 가하를 죽인 마이를 원망하고, 오빠 대신 납치당했으니 비오를 원망할 법한데..

결국 시와랑 유안은 안 만나는구나. 이게 맞지. 둘이 만나서 뭐해. 이제 나이도 먹고, 서로 갈길 갔는데
루랑 지요 걸스편지 마지막에 보여준 거 좋았다. 이게 여자들의 우정이야.

비오가 루랑 같이 있어줄 거라 믿었는데, 이걸 가? 감히? 루가 제발 비오 나중에 만난다면 유영기로 들이박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안 죽을 거 같은데 시원하게, 화끈하게 들이박죠.

엔딩이 구병모 작가답네요..

기억에 남는 구절

p.146 : "그러면 그 애는 어디까지 날아갈 수 있을까요?" - 지장
ㄴ 작은 날개가 큰 일한다는 암시, 떡밥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서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다름이 아니라 마지막에 정말.. 큰 일을 하셔서 도피하심... 끝까지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wow 절창의 여주인공을 바라보는 느낌. 그 초능력자 아이. 그걸 쫓아가는 루는 책 선생님 느낌....

p.353 : "어서 더 멀리 날아가. 네가 원하는 만큼, 어디까지든. 지금 내가 가." - 루
ㄴ 이 여자. 정말. 비오를 위해서라면, 유영기를 들이박을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멋지다.

끝으로

비오는 제 손에 죽는걸로 하고.. 솔직히 마이가 연구자인 만큼 익인을 잡는 건 실험 욕심이라 생각해도, 얘가 근본적인? 왜 진짜 실험하려했는지 모르겠다랄까. 작중에 설명이 되어 있는 거 같으면서도. 내가 너무 빠르게 읽어서 캐치를 못한 건가싶기도 하다.
사실 탄이 결국 마이를 절연하는 게 맞다고 보는데, 이게 애증이라는 걸까? 결국 같이 하기로 한 느낌이던데. 마지막에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면서 아. 절창 운전. 아. 갑자기 정체밝혀지고 아. 그때 그 심정을 다시 본 느낌이다. 마무리는 어떨지 몰라도 도중에 나오는 그런 풋풋한 느낌이 좋았던 거 같다. 옛날 중학교 때 읽었던 눈물을 마시는 새를 봐서 그런가. 익인에 대한 뭐 특별한 감정이 없고, 그걸 막 묘사하기에는 페이지 수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간단하게 다룬 느낌.

이 책을 추천하냐! 하면, 구병모의 필력을 좋아한다. 그리고 종족 간의 우정, 사랑을 보고싶다하면 추천할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