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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주의
읽게 된 계기
노벨문학상이라서 읽게 되었다. 채식주의자를 읽은 타일러의 짤이 인상깊은 것도 한 몫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왔다는데, 읽어야하지않을까? 죽기 전에 읽어야겠다싶었는데, 마침 도서관에 빌릴 수 있어서 냅다 빌렸다. 작년까지만 해도 예약하기 힘들었었던 책..! 드디어 저도 읽어봅니다.

얼마나 네가 문제인지 보자.
후기
영혜의 남편, 이 폐기물. 네가 진짜 문제가 많구나. 문제가 많아서 어디부터 지적해야할지 감도 안 잡힘. 갑자기 꿈을 꾸게 된 이후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데, 꿈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변화한게 아닐까싶었다. 사실 이제 너무 지친거지. 나이가 들수록 현타가 심하게 온게 아닐까? 누구에게 기댈 곳이 있었더라면. 앞으로의 여정에 문제가 없었지 않았을까? 많은 생각이 든다.
근데.. 그.. 브래지어 안하는 여성? 오히려 좋은데 미팅 장소에 나가면 그래도 뭔가 가릴만한 게 필요하지 않을까하면서도, 저런 사람이 있어야 인식변화든 변화하는게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오갔다.
첫 화자가 영혜의 남편인데 이거. 완전 미X친 새X네. 처형에게 뭔..? 욕정을 품나. 이게;;
영혜는 왜 계속 이런 꿈을 꾸는걸까? 여태 이런 일 없었다가 Suddenly.. 이 생각도 계속 들긴했다.
영혜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게 만든 가.정.폭.력.남 아버지 하.. 영혜가 아니라 나한테 맞고 싶으세요? 아버님??
이러니까 트라우마가 생기고 나중에 문제가 생긴거아냐. 그리고 아.. 남편이란 사람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잠자리를 하고 싶은걸까.
이해가 진짜 안돼. 허약한 아내를 보고도? 발정난 놈. 하.. 허를 차게 만드는 기가 막힌 놈.
영혜에게는 치료가 필요하고, 주변에 정상인이 필요하다. 아내의 꿈 계속 서술해나가는데, 사실? 떡밥같으면서도 나로서는 SKip 버튼을 누른 유저가 된다. 그냥 트라우마구나! 정도!
영혜가 링거액 주머니를 혼자 들어야겠니? 남편이라는 사람이 하.. 첫 챕터를 마치고 화자가 변경되길래 단편집인가? 싶었다.
근데 아니었고.. (탈주할래.. 그만해.. 괴롭다. 내가 정신병에게 간다.)
첫 챕터의 마지막 영혜의 모습이 마치 좀비가 된 모습같아서 굉장히 섬뜩했다랄까. 나중에 해석본이라도 봐야겠어.
미친거같네.. 역겨움이 스멀스멀나오게 시작하는 두번째 챕터. 이쯤되면 영혜의 남편과 인혜의 남편을 교체할 판. 상대를 늦게 만났어야했나... 결국 영혜의 남편 이혼했어? 진짜 미치겠다. 끝까지 책임안지는 거 또라이네. 너도 영혜 이렇게 만든 주범 중 한 명이여. 아니 이게 뭐지???
읽을수록 귀한 내가 이걸 봐도 될까 수준. 진짜 역겹기 짝이 없다랄까. 예술의 또라이를 봤네요. 근데 또라이가 다른 의미에 또라이. 감옥에 가셔야하고, 거세를 당해야하는 분. 신고 못하나? 내가? 안 본 눈 삽니다. 진짜.
인혜가 고생이 많다. 슬슬 정신병 앓는 중..
하.. 인혜가 영혜를 생각하는 마음이 곱다. K-장녀의 느낌이 물씬해. 이 책을 표현할 방법이.. 딱 좋은게 있다. '인혜의 수난시대'. 이걸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어.
이러다가.. 인혜도 채식주의자하겠어..
기억에 남는 구절
p.103 : "수십만 볼트의 전류에 감전되는 듯한 감동이었다." - 인혜의 남편 (이름 기억안남 이슈)
ㄴ 엥 감전당했나? 이 짤 떠오르게 하네.
끝으로
이게 뭐지?? 사실 해석본이 필요해서 해설을 읽었는데 봐도 이해가 안되고, 이게 노벨문학상을 받을 정도인가싶으면 사실 판별 기준을 모르기때문에 내가 감히 판단할 수 있는건 아닌데
아마 트라우마를 꿈으로 비유하면서 '채식주의자'라는 기가막힌 소재를 활용한 점이 아닐까싶다.
읽고 난 후 채식주의자 후기를 보니까. 생각보다 이 책 야하다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겠다. 정도. 채식주의자를 읽었어요하면은 그 야한책?이 저절로 나온다랄까.
묘사를 너무 잘해서 그런지.. 보는 내내 내 눈을 손으로 가려야할 거 같은 느낌.
영혜의 꿈에 대한? 영혜가 하는 행동에 대한 부분은 아직까지 나한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후기를 작성하는 독자분들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나에게 트라우마는 어떤 형태로 찾아올 수 있는 거 같고, 그걸 극복할 수 있을까? 내가 영혜가 되는 게 아닐까? 작중 내내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영혜가 될지, 인혜가 될지. 나중에 내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